주차 문제가 예전부터 심각했는데 이번에 주차 문제로 사람을 살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어요.게다가 우리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라 그 충격이 상당히 큽니다.오늘 22일 오전 7시 경기도 광주시 회덕동의 한 빌라에서 주차장 문제가 발생했습니다.가해자 A씨(77세)는 주차해둔 자신의 차량 앞을 피해자 B씨(55세)가 주차해 길을 막았다는 이유로 서로 다투게 됐습니다.결국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집에서 1m 길이의 일본도 진검을 꺼내 B씨의 손목을 내리쳐 두 손목이 잘렸습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검거됐고, B씨는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후 회복하던 중 오늘 오후 3시 17분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피해자가 사망하게 되면서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가해자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일본도는 2015년 등록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A씨는 TV 출연도 했을 정도로 무인의 길을 걸으며 수행하는 사람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이 사건이 개인적으로 큰 충격이었던 것이 저희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근처였기 때문이었는데요. 아무리 도검류법에 의해 경찰에 등록 신고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범행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법적인 약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실제로 도검류법이 칼날의 길이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무리 긴 칼날도 누가 봐도 영업용 및 가정주방용으로 보이면 등록신고 없이도 사용할 수 있고, 칼을 사용하는 범행의 경우 주방칼 같은 것으로도 충분히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검류법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