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저는 어차피 1년 후면 이사를 하고 그때 새 가구를 사야 하기 때문에 엄마 집에서 버리는 거실 TV장을 조금이라도 쓰기로 하고 가지고 왔습니다.(이사가면 그 집에 맞춰서 사야하기 때문에 새것을 사기엔 아까워요) 하지만 조카들이 스티커를 잔뜩 붙여놓고 아세톤으로 지워도 흔적이 없어지지 않았어요 ㅠㅠㅠ 하필이면 하얗고 엄청 눈에 띄어서
다이소(ダイソーに)에 갑니다.원래는 무늬가 없는 흰색을 사러 갔습니다만…그 많은 시트지 중에서 왜 무늬가 없는 흰색은 없는 것일까요?ㅠㅠㅠ흰색은 꽃무늬, 무늬가 없는것은 어두운색상 뿐…고민 끝에… 갑자기 눈에 띈 형광연두색!!!!50×80 가격은 단돈 2천원!!!!!!!!!!!남편에게 색을 물어 하나 빨리 떼서 계산대로 갑니다…

저녁식사 겸 반주인 우리 부부는 눈을 크게 뜨고 가위로 적당히 자르고, 한 사람은 잡아당기고, 다른 사람은 위에서 거울로 싹싹 긁어내린다!!!
짜잔!!! 완성된 TV프로그램의 모습!!스티커 자국으로 더러워진 TV 받침대를 겨우 2천원으로 깨끗하게 바꾼다!!! 좀 유치원에 있는 가구 같지만 그래도 예쁘네요!!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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