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여수에서 배표 구하기 3

제주여행 – 여수에서 배표 구하기 3바닷가에서만 뛰면 되는데 어느 순간 잠시 헷갈렸다.그래서 도로 위로 올라가 버렸어.덕분에 항구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그렇게 달려서···길을 잘못 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그래서 다시 바닷가 자전거도로로 내려갔어.수조였어.기와집이 보이길래 찾아갔더니······용단지라는 곳이었어.잠깐 들여다본 뒤 다시 달렸다.이런 곳에서는 급하게 뛰어서는 안 된다.좁은 골목에 들어서니 갯장어로 유명한 곳이었다.돌산대교도 보이고.숨어있는 작은 항구였지만 꽤 유명한 곳이었다.하모 샤브샤브로 알려진 명소였어.저번에도 통과한 적이 있어서 기억이 새로웠다.잠시 자전거를 멈추고 숨을 돌렸다.모퉁이 돌면 여수 구항이 보이는 곳이야.여수 구항 앞에는 작은 섬도 하나 떠 있다. 장군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야.정말 작은 해수욕장도 숨어 있어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다.너무 로맨틱하지 않아?그리고 나타나는 좁은 골목···나는 이런 풍경이 너무 좋아.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을 만났다.내부를 둘러본 뒤 다시 밖으로 나왔다.여수 구항 부근이야.돌산도를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바다를 건너고 있었다.거북선대교 아래를 지나갔다.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 공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여수 엑스포 여객선 터미널로 가는 거야.찾기는 쉬웠다.워낙 유명한 명소라 못찾는게 없지.드디어 터미널이 나타났구나.자전거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갔다.2층에 있는 한일고속훼리 사무실을 찾았다.제주항 가는 배표 알아봤어.나는 3등 차량 티켓을 샀어.자전거를 싣는데 3천원이 필요하거든.오전 1시 20분 출발이야.티켓도 쉽게 구했으니 이제 이 부근에서 근무하는 천사 영국 신사를 만나야 해. 2022.6.9.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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